인플레이션

인플레이션 시대,
쏟아지는 돈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?

인플레이션 책 표지

코로나19 팬데믹 이후, 전 세계는 막대한 유동성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. ‘역대급’으로 풀린 돈은 자산 시장을 뒤흔들었고, 이제 인플레이션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경제 화두가 되었습니다.

과연 이 거대한 돈의 흐름 속에서 부를 지키고 늘리는 승자는 누가 될까요? 독일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2,000년의 역사를 통찰해 쓴 책, <인플레이션>에서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보았습니다.

📉 보이지 않는 파괴력, ‘온건한 인플레이션’의 함정

연 2%의 ‘온건한’ 인플레이션은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? 책은 ‘수련 연못 수수께끼’를 통해 우리가 지수적 성장의 무서움을 얼마나 간과하는지 보여줍니다. 매일 두 배씩 넓어지는 수련이 연못의 절반을 덮는 데 16일이 걸렸다면, 연못 전체를 덮는 데는 며칠이 걸릴까요? 정답은 단 하루, 17일째입니다.

“인간은 기하급수적 변화를 인식하는 데 서투르다. 온건한 인플레이션은 슬금슬금 다가오기 때문에 체감하기조차 어렵다.”

마지막 하루 만에 모든 것이 뒤덮이는 것처럼, 낮은 인플레이션도 수십 년이 지나면 우리 자산의 구매력을 절반 이상 앗아가는 파괴적인 결과를 낳습니다.

💸 현금의 저주와 부의 재분배

인플레이션은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습니다. 현금을 주로 보유한 서민층에게는 ‘보이지 않는 세금’과 같습니다. 가만히 있어도 돈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기 때문입니다. 반면, 부동산, 주식 등 실물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은 자산 가격 상승으로 오히려 이익을 봅니다. 결국 인플레이션은 가난한 사람의 부를 부유한 사람에게 이전시키는 거대한 재분배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

🏛️ 국가는 인플레이션 게임의 승자일까?

그렇다면 이 게임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요? 책은 종종 ‘국가’가 그 수혜자가 된다고 지적합니다. 국가는 막대한 빚을 지고 있는 가장 큰 채무자입니다. 인플레이션을 통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면, 국가가 갚아야 할 빚의 실질적인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. 이처럼 국가는 인플레이션을 조장할 강력한 유인을 가지고 있습니다.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정부가 주머니를 털어가는 셈입니다.

🔺 저금리 시대의 종말과 투자의 ‘마법 삼각형’

지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저금리 시대는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.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? 책은 투자의 ‘마법 삼각형’을 기억하라고 조언합니다.

  • 1. 수익성: 얼마나 많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가?
  • 2. 안정성: 원금을 잃을 위험은 얼마나 적은가?
  • 3. 유동성: 얼마나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는가?

안타깝게도 이 세 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투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. 높은 수익을 원하면 안정성을 포기해야 하고, 안정성을 원하면 수익률이 낮아집니다. 이 상충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현명한 자산 배분의 첫걸음입니다.

📝 Review

<인플레이션>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책이 아닙니다. 대신, 돈과 권력, 그리고 부의 미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거시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. 혼돈의 시대를 맞아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,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지혜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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